2024-04-23 22:50 (화)
2012 주안미디어문화축제, 미디어로 꽃피다
상태바
2012 주안미디어문화축제, 미디어로 꽃피다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2.10.16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일간 도시 공간에서 주민 손으로 일구어진 미디어 정원 선보여

인천남구(구청장 박우섭)가 주최하고 남구학산문화원(원장 이회만)이 주관하는 2012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주민과 관계자 5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부터 14일까지 주안역 광장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 2012 주안미디어문화축제.(사진=남구청)
12일 주안역 광장은 남구 21개동 주민 1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장식가들이 참석하여 58일 동안 제작한 뜨개질 작품을 장식함으로써 ‘美디어 정원’으로 축제 공간을 새롭게 변모시켰다.

이 행사에 참여한 주민 장식가는 3일간 축제 공간에서 계속되는 뜨개질 작업으로 축제 공간을 제작한 방식에 대해 재현하고 그동안의 과정을 담소로 나누었다.

또한 ‘주안미디어문화축제 회고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주민과 공무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축제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전세계 미디어 관련 축제 동향을 살펴봄으로써 지속가능한 주안미디어문화축제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프랑스 빌레르반 아뜰리에 프라파즈(Ateliers Frappaz)의 감독이며 레젱비트(les invites) 축제의 예술감독인 파뜨리스 파플라(Patrice Papelard)가 소개한 빌레흐반의 주민 참여 축제 소개는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남구 주민이 직접 제작한 ‘남구 21 우리동네 영상제’상영 및 시상식에서는 주안 5동이 대상을 거머쥐며 참여 주민은“영상제작 기술에 대해 익히고 지역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특히 지역 대학 학생들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어 좋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인천의 이곳저곳의 골목을 소재로 한‘골목,‘살아’지다’전과 청각장애인이 참여한 ‘사랑의 정원1’등 미디어 아트 전시와 ‘롤스파이크’의 빛과 사운드의 혼합으로 이루어진 공연,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아프리카 타악, 어쿠스틱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연이어졌다.

또한 ‘共!감나무’, ‘아이패드로 만드는 영상편지’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참여함으로써 쉽게 즐길 수 있는 미디어 문화를 제시하여 남녀노소 참여자들이 축제 현장에서 만들어 가는 작품도 제작되었다.

14일은 축제 참여 주민과 관계자들이 주안역 광장에 모여 지난 시간을 회상하고 2013년 축제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박우섭(남구청장)은 “함께하는 미디어는 따뜻하다.”며 미디어 환경이 발전함에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사람이 근본이 되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남구는 이 축제를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조화롭게 구성하고 창조적인 미디어 문화를 주도해 가기 위해 고민과 성찰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축제 관계자는 “앞으로의 축제가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미디어 문화의 창조적 인력으로 성장하고 지역 산업과 예술가, 학계 인사와 전문가들을 연결함으로써 지역 자원을 적극 매개하는 축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지점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출처=남구청)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