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철수 기자]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기간인 12~13일 목포 평화광장 일대에서 전남도와 목포시 주최로 개최한 세계민속음악페스티벌이 도민과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관광객 등 5만여명이 열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 터키, 스페인, 일본, 페루, 프랑스, 루마니아, 아르헨티나 등 세계 11개국과 전남도립국악단을 비롯한 이광수 명인의 비나리와 사물놀이, 여수 거문도 뱃노래 등 국내 민속공연팀 등 22개 공연단이 참가해 각국의 고유한 민속음악속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브라질의 정열적인 민속음악과 춤, 아르헨티나의 발세아도, 초티스 해안지역의 아름다운 춤과 음악,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섬의 독특한 민속음악, 헝가리 민속음악과 춤 등 외국 초청팀 모두가 수준 높은 민속음악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무대 공연 외에도 평화광장 주차장을 이색적인 체험공간으로 꾸며 청소년들과 다문화 가정이 참여한 난장을 운영했다.
한국 전통의상과 공예, 솟대만들기, 장승만들기 등 다양한 민속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펼쳐져 평화광장을 찾아온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번 공연을 이틀간 관람했다는 목포시민 김용숙(48․여)씨는 우리나라와 세계민속음악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이색적 음악과 춤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계기로 전통예술의 태동지인 예향 전남이 세계로 비상할 수 있도록 도민 모두의 더 큰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철수 기자 lcs193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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