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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함께하는 일류보훈 동행(同行)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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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함께하는 일류보훈 동행(同行) 본격 추진
  • 송호현 기자
  • 승인 2022.08.24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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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전경련-한화그룹 방산4개사, 23일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업무협약 체결

[KNS뉴스통신=송호현 기자] 국가보훈처와 경제계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나서는 등 ‘경제계가 함께하는 일류보훈 동행’을 본격 추진한다.

국가보훈처는 23일 “광복 77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2시, 서울 암사동「일류보훈 동행(同行)」 1호 주택(최명수 애국지사의 외손녀 자택)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주거환경 개선 사업 ‘경제계가 함께하는「일류보훈 동행」’은 올해 총 2억원 규모로, 인테리어 전문가가 직접 대상 가구를 방문, 면담 후 실사를 통해 지원하는 등 대상자의 요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류보훈 동행」 1호는 서울 암사동에 위치한 최명수 애국지사의 외손녀인 이성자씨(70세)가 거주하는 주택으로, 지난 1987년 지어져 단열이 안 되고 곳곳의 누수로 인해 전기배관 등에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단열 창호 교체, 누수 방지 공사 등의 지원을 받는다.

업무협약식 이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최명수 애국지사의 외손녀에게 2022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를 전달하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 윤주경 국회의원과 함께 직접 주택 외벽을 보수하는 작업에 참여한다. 또한,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현관에 달아드린다.

최명수 애국지사는 1922년 8월 설립한 대한통의부의 검무국장에 임명되어 통합독립운동단체 지도부의 일원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며, 1920년대 후반 만주를 떠나 상하이에서 활동하다 1934년 12월 체포된 뒤 국내로 압송, 1935년 6월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언도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일류보훈 동행」1호 주택 대상자인 최명수 애국지사의 외손녀 이성자씨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걸고 독립운동을 하신 외할아버지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예우해주신 정부와 경제계에 감사드리며,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후손들의 영예로운 삶은 국가와 우리 사회공동체 모두의 책무”라며 “특히, 오늘은 최명수 애국지사님이 활동한 대한통의부 설립 100주년으로, 조국독립을 위한 그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는 길에 경제계가 함께 동행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송호현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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