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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동부, 시위대가 PKO 기지에 난입 약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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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동부, 시위대가 PKO 기지에 난입 약탈
  • KNS뉴스통신
  • 승인 2022.07.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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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동부참깨에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유엔콩고민주공화국 안정화 미션(MONUSCO)’ 기지 앞에 모인 시위대(2022년 7월 25일 촬영). ⓒAFPBBNews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참깨에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유엔콩고민주공화국 안정화 미션(MONUSCO)’ 기지 앞에 모인 시위대(2022년 7월 25일 촬영). ⓒAFPBBNews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북키부(North Kivu) 주의 주도 고마(Goma)에서 25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유엔 콩고민주공화국 안정화 미션(MONUSCO) 철수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이 부대 기지에 침입해 값비싼 물품을 약탈했다.

시위대는 난입 전 주변 도로를 막고 반유엔 구호를 외쳤다.

현장 AFP기자에 따르면 시위대는 유리창을 깨고 PC 가구 등 고가의 물건을 약탈했다. 유엔의 경찰대는 데모대를 물리치려고 최루탄을 사용했다. 일부 유엔 직원은 헬기로 기지를 탈출하기도 했다.

데모대는 고마 교외에 있는 유엔의 물류 거점에도 침입했다. 이곳에서는 학생 1명이 다리를 맞았다.

몬스코는 분쟁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주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콩고 동부에서는 120개 이상의 무장 세력이 활동. 민간인 학살이 심심찮게 일어나 분쟁으로 수백만 명이 집에서 쫓겨나고 있다.

25일 항의시위에 앞서 민주사회진보동맹(UDPS) 청년부 고마지부가 몬스코는 콩고 국민을 지킬 수 없는 것으로 증명됐다며 무조건 철수를 요구했다.

모노스코 하심 자뉴 사무총장 특별부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용납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전적으로 비생산적"이라며 "PKO 부대는 민간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뉴는 AFP에 "기지로 침입한 사람은 약탈자이며 가장 강한 말로 비난한다"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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