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웰(뉴멕시코)=AP/KNS뉴스통신] 오스트리아의 스카이다이버이며 익스트림 스포츠 운동선수인 페릭스 바움가트너가 9일 인류 사상 처음으로 성층권에서 자유낙하하려던 계획을 강풍 때문에 취소했다.
현재 43세인 前 군 낙하산 부대원이었던 그는 9일 오전 로스웰 상공 37km까지 상승한 열기구에 달린 캡슐에서 점프할 예정이었다.
5년 동안 이번 낙하를 준비해 온 바움가트너는 지난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이 지역에서 각각 24km와 29km에서 연습 낙하를 실시했다.
헬멧과 가압식 우주복을 입고 헬륨 가스 열기구를 타고, 오전 7시에 성층권에 도달하면 캡슐을 열고 영하 70도의 산소가 희박한 상공에서 시속 1200미터의 속도로 자유 낙하하여 음속 돌파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강풍이 그의 도전을 다음으로 연기하도록 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