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은 28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북유럽 스웨덴 핀란드 정상과 회담을 갖고 양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지지하기로 동의했다. 터키는 양국이 쿠르드족 반정부 무장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일관되게 가입에 반대해 왔으나 자세를 바꾼 것이다.
스웨덴 핀란드 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받고 NATO 가입을 신청했다. 신규 가입에는 가맹국에 의한 만장일치의 승인이 필요하다.
터키 청와대는 28일 밤 원하던 것을 얻었다며 북유럽 2국의 가입신청 지지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테러와의 전쟁에서 크게 전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웨덴과 핀란드는 시리아에서 터키의 군사작전에 따라 2019년 도입한 대국 무기수출 제한을 해제하는 것을 수용했다.
터키와 북유럽 양자 정상회담에서 중개 역할을 했던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두 나라의 NATO 가입 길을 열어주는 합의가 이뤄졌다며 환영. 합의 내용은 무기수출 관련, 테러와의 전쟁 등 터키가 갖고 있던 우려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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