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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은진수 구속에 이어 김종창 전 감독원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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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은진수 구속에 이어 김종창 전 감독원장 소환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6.01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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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해 은 전 위원이 김 전 원장을 접촉한 정황을 포착, 청탁 혐의로 오늘 소환 예정

지난 31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은진수 전 감사위원에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1일 김종창 전(前) 금융감독원장을 로비 관련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중, 4조 5천억 원대의 자금을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이 금융감독원 임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에게 확대, 유입된 사실을 포착하고 의혹이 제기된 로비 대상자에 김종창 전 원장이 포함되어있다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금감원 재직시절, 금감원의 공동검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은 전 위원과 접촉한 정황을 포착하고, 저축은행 검사 과정에서 은 전 감사위원을 통해 검사 강도 완화와 제재 수준을 조정하는 등에 관한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검찰은 발표가 늦어진 데 대해 김 전 원장이 감사원 고위인사들을 여러 차례 접촉, 협의로 인해 관여했을 것이라는 정황을 확인 중에 있으며, 김 전 원장은 이런 의혹들을 “수사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이 지난해 감사원이 요구로 진행해오던 금감원의 검사가 타 저축은행보다 길게 진행됐지만, 별 다른 시정조치가 없었던 점 등을 주목하고 비리등과 관련해 수사 중에 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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