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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베트남에 1억불 규모 정부통합전산센터 모델 수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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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베트남에 1억불 규모 정부통합전산센터 모델 수출 합의
  • 서윤기 기자
  • 승인 2011.06.01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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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자정부 기술지원을 위한 IT협력센터 공동 설립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한-베트남 정보화협력위원회에서 한국의 정부통합전산센터 모델을 베트남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자정부 수출 역사상 단일사례 최대 규모인 1억불을 베트남에 수출하게 된다.

이번 협력위원회에서 김남석 행안부 1차관은 응웬 민 홍(Nguyen Minh Hong) 베트남 정보통신부 차관과 베트남 정부데이터센터(GIDC : Government Information Data Center) 구축을 위해 우리나라 정부통합전산센터 모델을 전수하고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베트남 GIDC 구축과정에 우리의 기술과 경험 등을 지원하게 되며,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행안부는 빠르면 금년 말부터 이 사업이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하여 전담 T/F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베트남 정부데이터센터 1억불 수출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확정된 전자정부 수출액은 1억 5천만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와 관련해 김남석 차관은 “베트남 전자정부의 기반이 되는 이번 정부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이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행안부는 베트남 정보화정책을 자문하고, 정부데이터센터 구축을 상시 지원하며, 양국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 정보통신부 내에 한-베트남 IT협력센터를 개소했다.

이번에 설립된 IT협력센터는 양국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운영되며, 한국정보화진흥원 전문가가 파견되어, 2012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김남석 차관은 5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행안부와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디지털개발포럼(Digital Development Forum)”에 참석하여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전자정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필리핀 이반 존 위 정보통신위원장(장관급), 캄보디아 정보통신청 사무총장, 네팔 정보기술위원회 부의장(차관급), 몽골·스리랑카·방글라데시 국장 등 8개국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서 김 차관은 지난달 30일 오후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데디 차관을 면담하고, 인도네시아 전자정부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데디 차관은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 전자정부를 전수받기 위해 한-인도네시아간 정보화 협력이 중요하며, 한국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김남석 차관은 “이번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문은 전자정부 해외진출 현장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고, 특히 역사상 최대규모의 전자정부 수출 성과를 거두게 되어 보람이 있었다”면서 “향후 현지실정에 맞는 전자정부 수출지원 정책을 더욱 세밀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윤기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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