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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가족 희망사다리 사업 6월부터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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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가족 희망사다리 사업 6월부터 시범 운영
  • 황복기 기자
  • 승인 2011.05.31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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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가족에게 배움지도사, 키움보듬이 파견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친부모의 이혼 및 재혼, 부모의 가출이나 실종, 실직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조손가족을 위해 손자녀 학습지원, 조부모 생활가사 지원, 상담․건강․문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조손가족 희망사다리」 사업을 6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 시범운영 지역 : 부산(사하구건강가정지원센터), 인천(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 충남(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전북(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이번 서비스는 조부모가 18세 미만의 손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조손가족 중에서 생활여건이 어려운 가구부터 우선 선정, 지원된다.

방문서비스로는 손자녀 학습지원을 위해 주1회(2시간)이상 ‘배움지도사’가 가정을 찾아가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지도와 멘토링을 하며, 조부모가 급격히 건강이 나빠질 경우에는 연간 96시간(월32시간) 집안일을 돌보는 ‘키움보듬이’가 파견된다.

직접서비스로는 조부모의 손자녀 양육에 대한 이해교육, 가족상담, 문화 체험활동 지원, 조부모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계서비스로는 다양한 장학재단과 연계한 장학사업, 장판․도배 교체 및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는데,

금년 3월에는 청계재단의 장학생으로 42명이 이미 선발되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연간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는 학생도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2010년도에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조손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 중․고등학생 손자녀는 약 절반만이 “졸업 후 상급학교 진학”을 희망(중학생 53.7%, 고등학생 54.2%)하고, 조부모의 나이는 평균 72.6세이며 10명중 7명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 (2010년 조손가족 실태조사)

「조손가족 희망사다리」사업을 통해 손자녀가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하여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시범사업의 효과성 등을 평가한 후 전국단위로 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황복기 기자 youngsan1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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