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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산행 사고, 10월 설악산에서 가장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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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산행 사고, 10월 설악산에서 가장 많이 발생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10.02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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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민주통합당 의원이 2일 지난 3년간 국립공원 탐방객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립공원 안전사고가 매년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체 사고의 21.6%가 10월에 발생했으며 단풍을 보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10월달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북한산의 연평균 방문객은 800만명 이상으로 국내의 다른 산 보다도 방문객이 많았다. 설악산의 방문객은 연평균 370만명으로 북한산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고발생 현황에서는 2011년도 북한산에서 총 97건(전체 사고대비 23%)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였는데 비해 설악산에서는 105건(전체 사고대비 24.9%)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산의 전체사고 대비 안전사고 발생률는 2010년 25.2%에서 2011년 23%로 2.2% 감소한 것에 비해 설악산은 22.7%에서 24.9%로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50대 남자의 사고가 21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여자의 경우는 40대와 50대 각각 96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사망사건 발생 사례를 보면 주로 50대 남성은 지병으로 산행중 돌연사하거나,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가 추락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홍영표 의원은 "단풍을 보기 위해 10월에 산을 찾는 사람들이 2009년에 비해 2011년에는 150만명이나 증가했다"며 "하지만 이런 폭발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립공원은 변변한 안전 대책은 세우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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