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AP/KNS뉴스통신] 이란의 리알 화가 암시장에서 하루 만에 미국 달러와 다른 외국 화폐에 대해 16% 급락하여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알 화 환율은 1일 달러당 2만 9500리알에서 2일 3만 4500리알로 폭락했다. 리알 화 가치 폭락은 이란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서방측 경제 제재조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란이 리알 화의 암시장 거래를 막기 위해 지난 주 새로운 외환 거래소를 개장한 지 수 일 만에 다시 폭락한 것이다. 공식 환율은 달러당 1만 2260 리알이나 외환 시장에서 거의 거래되지 않고 식품이나 의약품 수입에만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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