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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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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 본격 추진
  • 이철수 기자
  • 승인 2012.10.0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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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철수 기자] 전라남도는 민선 5기 공약사업인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이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에 지정돼 본격 추진된다고 30일 밝혔다.

녹색에너지 자립 섬은 생활이나 환경이 독립된 섬 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지역에 존재하는 자연자원(태양광-열-풍력 등)으로 자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디젤발전기 가동으로 인한 CO2를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발전소 운영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

정부에서도 녹색성장 세부과제인 10대 그린(Green) 프로젝트 중 ‘Green Island(녹색에너지 자립섬) 사업’을 포함하고 이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는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예산이 수반될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 기술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도내 유인 섬 275개 중 213개 섬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기관에 계속 건의했다.

특히 부문별로 개발된 기술을 융합한 녹색에너지 자립 섬 실증사업을 지경부에 제안하고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전을 설득해 결국 녹색에너지 자립 섬 사업이 정부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3년간 국비와 한전 및 지방비 등 288억 원을 투입해 풍력-태양광발전시설과 제어장치(지능형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비상발전기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계통 연계 기술과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에 대한 실증을 하게 된다.

실증 기술은 지금까지 국내 일부 자치단체가 추진했던 에너지 자립 섬이나 해외에 구축된 기술과는 다소 다른 것. 이 실증사업이 완료되면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립 섬 모델이 될 뿐만 아니라 한전으로서는 해외시장을 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10월 중 한전, 신안군과 행정지원, 지역 제품-업체의 적극 활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중추적으로 추진할 전남테크노파크가 관련 기술과 경험을 쌓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환 전남도 녹색에너지담당관은 "실증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경부 및 한전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이 사업이 지역적으로 필요하고 시급한 현안사업인 점을 감안, 신안군과도 협조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수 기자 lcs193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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