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지도 타사 제품 권유…고개 숙인 애플
[뉴욕=AP/KNS뉴스통신]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애플 지도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만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지도 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애플스토어에서 구글 등 타 사의 지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는 28일 인터넷에 올린 편지에서 "애플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책무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구글 맵이 처음부터 완전하지 않았던 것처럼 애플 맵도 사용해 보고 문제점을 개선하면 차츰 완전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주 아이폰과 아이패드 신 모델 출시에 맞춰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면서, 구글 지도 대신 애플이 개발한 지도로 대체했다.
그러나 애플 기기 이용자들로부터 애플 지도가 자세하지 않고 공공교통망 안내가 부실하고 특정지역의 오류 등 불평이 쏟아져 나왔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