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44 (목)
농산업 부문의 새로운 시장 창출
상태바
농산업 부문의 새로운 시장 창출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1.05.31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CJ그룹, 창의적 조직문화 공유

최근 농촌진흥청의 인테러뱅 세미나 등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SPC그룹, CJ그룹, 빙그레 등의 기업들이 잇달아 농진청을 방문하는가 하면, 공동연구와 기술이전에 대한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새로운 농업성장의 길을 모색하고, 현장의 농산업과 민간부문과 협력해 농산업 부문의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그 동안 농진청 자체로 창의와 열정을 가진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하던 인테러뱅 세미나를 민간부분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6월1일 CJ그룹 경영·연구진을 초청, 농진청 개발기술로 상품화된 제품 소개, 양봉산물 이용, 고려인삼의 명품화 및 기능성품종 이용 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 교환과 개발기술의 이전 촉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농진청이 올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 강소농(强小農)’ 육성사업과의 연계방안도 논의되며, CJ그룹은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업현장, 농업경영체 등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O Green Project’를 제안할 계획이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민간부분과 협력하여 새로운 시장 환경 및 수요를 미리 파악해 연구에 반영하는 등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농산업 부문의 새로운 시장창출과 우리 농산물의 신수요 창출을 위한 개발기술 세일즈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순당이 전통주 원료로 산업화한 ‘설갱벼’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농가는 안정적인 농산물 소비처를 확보하고 기업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 5월4일, 국내 제과·제빵업체인 SPC그룹의 경영·연구진 초청세미나에서는 최근 개발된 산타딸기품종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탑프루트를 이용한 과일음료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인테러뱅 세미나는 다소 황당하고 엉뚱하기도 하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농업의 새로운 틈새 창출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농촌진흥청 연구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자체 세미나이다.

키스 사과, 산타딸기 케이크, 치석제거 성분이 든 떡 치발기, 크리스마스 트리용 결구상추 등의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이들 다양한 아이디어 중에서 농업현장에 실익을 주고 실천 가능한 사례들은 공동연구를 추진하거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설립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다양한 민간기업에서 농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은 물론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창출의 기회가 되는 상호 win-win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sha72@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