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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조직의 대대적 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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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조직의 대대적 개편 단행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1.05.3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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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검역·검사기관 통합…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출범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급변하는 농정여건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식품분야 위험관리강화’, ‘농어촌지역 활성화’와 같은 핵심정책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 위한 대폭적인 조직개편안을 마련, 6월15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31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였다.

농축수산물 물가불안·가축질병·기후변화 및 FTA 확대에 따른 시장개방 등 점증하는 정책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작은정부’를 지향하는 정부 조직 기조를 토대로 유사·중복 기능을 과감히 통·폐합하는 등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하였다고 밝혔다.

▲ 농림수산식품부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그림은 개편안.

정책 수요 높은 부서 신설·개편

‘유통정책관’을 신설하여 국민생활과 직결된 농식품 물가안정 및 유통효율화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하여 물가안정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유통정책관은 ‘농업연수원’과 ‘수산인력개발원’ 통합에 따른 여유 고공단 직위를 활용하여 신설하였다.

공통부서를 통합하여 사업부서를 신설하는 등 정책 수요가 높고 미래지향적인 업무를 추진 할 부서를 확대한다.

동물방역과를 ‘방역총괄과’와 ‘방역관리과’로 개편하여 방역 정책 기능 강화, 구제역 백신 개발 및 수급 관리 등 업무를 추진하는 한편, FTA 등 시장개방 대응 및 수출확대 정책을 전담 할 ‘수출진흥팀’, 재해대책 및 보험업무를 확대·전담 추진 할 ‘재해보험팀’, 농어촌 지역개발 및 산업진흥을 담당 할 ‘농어촌산업팀’을 신설한다.

‘농촌정책국’을 ‘농어촌정책국’으로 개편하여 현 농업정책국의 정책 총괄 기능을 담당토록 하고, ‘식품유통정책관’을 ‘식품산업정책관’으로 ‘식량원예정책관’을 ‘식량정책관’으로 조정하는 한편, ‘과’ 단위 부서는 ‘농가소득안정추진단’과 ‘친환경농업과’가 식량정책관 소관으로, ‘농업기반과’가 농업정책국 소관으로 변경되며, 채소특작과와 과수화훼과는 각각 ‘원예산업과’와 ‘원예경영과’로 개편되어 유통정책관 소관으로 이관한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설립

국경검역·방역 기능 강화 및 검역·검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미국·호주 등의 선진 검역체계를 감안, 농식품부 소속 국립수의과학검역원·국립식물검역원 및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3개 기관을 통합하여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를 설립한다.

검역검사본부 조직체계는 1본부 5부 29과, 6검역검사소 30사무소(1,335명)이다.

또한 구제역·AI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기대응 강화를 위해 위기대응센터, 구제역진단과 및 각 권역별 가축질병방역센터(5개소)를 신설한다.

농식품부는 검역검사본부 설립으로 구제역과 같은 비상상황 시 가용할 수 있는 인력풀 확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조 등이 보다 원활해지는 등 전반적으로 농축수산물 질병 관리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타 소속기관 개편

농업연수원과 수산인력개발원을 ‘농수산식품연수원’으로 통합하면서, 현 수산인력개발원을 농수산식품연수원 소속기관인 ‘수산인력개발센터’로 개편하고, 현 지역에서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동·서해 어업지도사무소를 ‘동·서해 어업관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출장소’도 ‘사무소’로 변경한다.

인원 증원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농식품부(소속기관 포함) 전체 인원은 현재 4,863명에서 4,928명으로 65명 증가하게 된다.

본부의 경우 방역관리과 신설 등에 따라 구제역 백신 수급 등의 업무를 위한 인원이 10명 증가(675→685명)하는 한편, 소속기관은 검역·방역 기능 강화를 위한 실무 인력 등 55명이 증가하게 된다.

검역·기능 강화 인력은 해외여행 축산인 소독, 구제역진단 및 역학조사, 공항만 검역탐지견 운영, 가축질병방역센터 운영인원 등이며 검역검사본부 인력은 1,289명에서 46명 증가한 1,335명으로 증가된다.

송현아 기자 sha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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