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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 성지순례길, 힐링관광상품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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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 성지순례길, 힐링관광상품으로 선보인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9.2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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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역사 깊은 제주불교 성지순례코스에 대한 스토리텔링 연구가 완료됨에 따라 내달 6일부터 1개 코스가 우선 개장될 예정이다.

불교성지 순례길은 제주불교신문과 제주관광공사가 협력해 지난 3월부터 성지순례 코스개발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스토리텔링 연구(연구책임자 장성수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를 진행해 왔으며 제주도내 전통사찰과, 문화재사찰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자원을 바탕으로 불교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총 6개 코스가 개발됐다.

6개 불교성지순례코스는 육바라밀의 수행방법을 지역특색 및 역사적 유래 등을 감안해 ‘보시의 길(극락사 ~ 원당사지)’, ‘지계의 길(관음정사~관음사)’, ‘인욕의 길(관음사 ~ 존자암)’, ‘정진의 길(존자암 ~ 선덕사)’, ‘선정의 길(선덕사 ~ 광명사)’, ‘지혜의 길(자동차순례길, 산방굴사 등)’ 등의 명칭이 부여됐다.

불교신문과 관광공사는 6개 코스 중 우선 내달 6일 ‘지계의 길’을 먼저 개장한 후, 내년부터 불교계 의견을 재수렴하면서 단계적으로 모든 코스를 개장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오는 2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성지순례 코스 개발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가장 먼저 개장되는 ‘지계의 길’은 매해 점등식이 봉행되는 해태동산 인근 관음정사에서 출발해, 지석묘(오라동), 오라올레, 월정사, 구암굴사 등을 거쳐 관음사로 이어지는 길로써 옛 선인들이 걸었던 길을 걸으면서 현재의 자기 모습을 성찰해 볼 수 있는 ‘구도의 길’이라 할 수 있다.

제주고유의 불교역사문화와 접목된 성지순례코스가 선보임으로써 이미 개발된 천주교와 기독교 성지순례길과 더불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종교성지순례 관광수요에 맞춰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힐링관광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관광객만이 아니라 불교문화권인 동북아와 동남아 관광객까지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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