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잉글랜드)=AP/KNS뉴스통신]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집중하지 못한 풀백 라인이 실점의 요인이라고 자책했다.
지난 주말,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날FC와의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이끌다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실점해 1-1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맨시티로서는 최근 2승2무로 중위권까지 떨어져 체면이 이만저만 아니다.
특히 이날 경기는 경기 초반 아스날의 거센 공세에 밀리는 듯 했지만 졸레온 레스콧의 선제골로 판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맨시티는 아스날에 팽팽히 맞서며 공수 모두 우세한 경기를 치루다 결국 후반 37분 아스널의 로랑 코시엘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직후 만치니 감독은 "경기에 집중하지 못한 수비진들이 결국 승리로 이끄는 데 걸림돌이 됐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정신력이 100% 발휘해야하는 상황에서 막판 집중력을 잃은 수비라인이 결국 점수를 허용했다"며 승부의 쐐기를 제대로 박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이날 무승부로 2승 3부를 기록한 맨시티는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지 못한 채 7위까지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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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chester City manager Roberto Mancini takes to the touchline before their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against Arsenal at The Etihad Stadium, Manchester, England, Sunday, Sept. 23, 2012. (AP Photo/Jon Super)
이희원 기자 kate@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