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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데뷔골 터뜨린 박주영 "아시아의 베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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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데뷔골 터뜨린 박주영 "아시아의 베컴"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09.26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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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골을 터뜨린 박주영. 그는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팀 셀타비고에 선사하며 라리가 데뷔골을 장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AP통신

[스페인=AP/KNS뉴스통신] 지난 주말, 데뷔전에 나선 박주영(27,셀타비고)이 한국의 프리메라리가 첫 번째 골을 기록하며 결승골을 선서해 팀 셀타비고를 승리로 이끌었다. 스페인 언론은 아시아의 스트라이커에 "Park(박주영), 아시아의 베컴"이라며 엄지손을 치켜세웠다. 

22일(현지시각) 프리메리리가 5라운드가 동시에 열린 가운데 박주영에게 데뷔전 출장의 기회가 주어졌다. 헤타페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서브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후반 21분 교체 출전되며 그라운드를 나섰다.

데뷔골은 불과 2분여만에 터져나왔다. 박주영은 그간의 잉글랜드 무대의 아쉬움을 말끔하게 씻어내며 환호했고 동료들과 데뷔골의 기쁨을 나눴다. 특히 1-1 양팀간 접전의 상황에서 그의 결승골이 터지자 그라운드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그는 "불안하지 않았다. 하루라도 빨리 기회를 잡고 싶었다. 그 기회가 오늘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의 화려한 데뷔전에 스페인 언론도 앞다퉈 머릿기사에 그의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스포츠전문 채널인 아스는 "Park(박주영)이 역사적으로 데뷔했다" 며 "그라운드로 나선 지 3분도 채 안돼 관중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그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첫 골을 넣은 한국인"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스페인 공영TV인 RTVE도 "Park(박주영)은 셀타비고 승리의 주인공"이라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전했다. 

이적시장의 끝까지 팀을 결정하지 못해 불안했던 박주영은 결국 라리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쳐 앞으로 그의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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