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KNS뉴스통신] 미국 상원이 22일 오전 (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10월 1일 시작되는 2013년 회계연도에 앞서 예산결의 전 집행권한을 넘기고 미국 정부가 6개월 동안 임시로 예산을 집행하도록 하는 조취를 취한 후 폐회에 들어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2일의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미 의회에 대해 2년 동안의 불화와 분열으로 역사상 가장 일을 못한 의회로 기록되게 됐다고 의회를 공격했다.
이번 미 의회의 조치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치로 인하여 2013년 회계연도 시작 전에 마쳐야 하는 12개 예산 관련 법안의 심의가 대통령 선거이후인 내년 초로 미뤄졌다.
내년으로 미뤄진 예산 집행 관련법안 가운데는 감세안, 예산 삭감조치, 농업보조법과 우편사업에 대한 보조금등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의회가 예산 관련법을 처리하지 못하고 폐회하자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사면서 의회 의원들에 대한 인기도가 12%로 추락한 것은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