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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싱가포르대회, 야경 속 경합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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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싱가포르대회, 야경 속 경합 치열할 듯
  • 이철수 기자
  • 승인 2012.09.2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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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철수 기자] F1국제자동차경주 14차전인 싱가포르대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마리나 베이 시가지 경주장에서 개최된다.

 
싱가포르대회는 F1에서 유일하게 밤에 치러지는 ‘야간 경주’로 유명하다. 여기에 마리나 베이에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여러 명소가 있어 경주를 지켜보는 F1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유럽 대장정을 마치고 2주 정비 기간을 가진 각 팀은 싱가포르, 일본, 대한민국, 인도, 아부다비로 이어지는 아시아대전에서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종합 1위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다. 알론소는 179점으로 2위 루이스 해밀튼(142점)에 37점 차로 앞서 있다. 해밀튼의 뒤를 바짝 좇고 있는 3위 키미 라이코넨(141점), 4위 세바스찬 페텔(140점), 5위 마크 웨버(132점)도 우승 후보 군으로 분류된다.

싱가포르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는 알론소, 페텔, 해밀튼이다. 알론소는 2008년 이후 네 차례 대회에서 두 번(2008․2010년)의 우승을 차지했다. 페텔(2011년)과 해밀튼(2009년)도 각각 한 차례의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이탈리아대회에서는 알론소와 해밀튼이 시상대(포디움)에 입성한 반면 페텔은 경주차(머신) 문제로 인해 중도탈락(리타이어) 했다.

싱가포르대회가 열리는 마리나 베이 경주장은 한국대회(코리아 그랑프리)와 같은 반시계방향이다. 시가지 경주의 특성상 최고 속도가 300km/h 이하로 느리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방호벽이 트랙에 근접해 폭이 매우 좁고 노면이 거칠어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많은 정상급 선수들이 추월을 시도하다 중도탈락을 경험해 종합 순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지난 이탈리아대회에서는 맥라렌이 새로운 다운포스(차가 달릴수록 차체가 지면에 가까워지는 것, 최대한 지표면에 밀착돼야 속도를 더 낼 수 있음)를 선보여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싱가포르 대회에서 가장 큰 변수는 거친 노면의 특성상 마모도가 가장 심한 ‘슈퍼 소프트 타이어’ 사용이다. 따라서 각 팀들의 정비시간(피트 스탑) 전략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싱가포르대회는 23일 SBS-ESPN에서 결선을 중계한다. F1 한국대회는 10월 12일부터 14일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린다.

이철수 기자 lcs193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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