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고상혁 기자] 올해 첫 벼베기를 실시했던 농가에서 수확한 햅쌀이 포항시에 감사의 마음과 함께 전달됐다.
제16호 태풍 ‘산바’의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한 농가에서 올해 첫 수확한 햅쌀을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선물하며 농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특히 재해가 있을 때 마다 적극적으로 복구지원에 나선 포항시에 감사를 전했다.
흥해읍에서 벼농사를 지으며 이날 햅쌀을 선물한 백용구씨 부부는 “지난 9월7일 900평의 논에서 첫 벼베기를 했는데 시장님이 직접 컴바인을 운전하시며 농업인을 격려해주시는 모습에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태풍으로 누워버린 벼를 보면서 일으켜 세울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시청 직원과 군인들이 도와주어 힘을 내 일할 수 있었고 감사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표시하고 싶어 첫 생산한 햅쌀을 선물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시의 감사나눔 운동이 농촌의 들판에도 이어지는 것 같아 기쁘고, 농업인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 태풍피해 복구에 적극 지원해준 지역의 기업체, 기관단체, 군부대 병사들을 대신하여 고맙게 받겠다”며 조속히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고 상혁기자 gunyoungpapa@hanmail.net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