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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백신 강제 접종, 어떠한 상황에서도 허용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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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백신 강제 접종, 어떠한 상황에서도 허용되지 않아"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12.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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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의 미첼 바첼레트(Michelle Bachelet) 고등판무관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의 미첼 바첼레트(Michelle Bachelet) 고등판무관은 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국가는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강제 접종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인권이사회(UN Human Rights Council) 세미나에서 공개된 비디오 메시지에서 "접종 의무화 전에 고려해야 할 중요한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경우, 정당성·필요성·균형성·비차별 원칙에 따라야 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강제접종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종 바이러스가 유럽 등에서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접종 의무화의 목적에는 "물론 최고 수준의 정당성과 중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접종 의무화는 절실한 공중위생상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경우에만 이뤄져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이나 대인거리 확보 같은 보다 부담이 적은 조치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질 때 비로소 접종의무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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