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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회복에도 고용의 체감사정은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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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회복에도 고용의 체감사정은 여전해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5.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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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에서 경기의 회복으로 종사자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기업의 추가 고용 여력이 증가하지 않아 어려움 지속

30일 고용노동부(장관 박재완)는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한 자료에서 입직자 수와 종사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채용을 포함한 입직자는 50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7% 증가하고, 이직자는 41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4% 증가하여 ’11.4월 종사자수는 13,880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3,731천명)대비 149천명(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와 기타종사자는 증가하고, 임시·일용근로자는 감소하였다. 상용근로자는 11,28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1,004천명)대비 282천명(2.6%) 증가하였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9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001천명)대비 208천명(10.4%) 감소했으며, 기타종사자는 80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727천명)대비 74천명(10.2%) 증가하였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근로자수가 증가한 산업은 제조업(70천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70천명) 등이며, 감소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33천명), 금융 및 보험업(27천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4월말 기준 현재 빈 일자리수는 113천개, 빈 일자리율은 0.9%로 나타났으며 빈 일자리수는 지난해 같은 달(211천개)대비 98천개(46.4%) 감소했으며, 빈 일자리율은 지난해 같은 달(1.6%)대비 0.7%p 감소했다.

또한 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수(실업자수/빈 일자리수)는 8.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4.3명)대비 3.8명 증가하였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모두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빈 일자리수와 빈 일자리율이 감소하였다. 상용직의 빈 일자리수는 94천개, 빈 일자리율은 0.8%로 지난해 같은 달(155천개, 1.4%)대비 각각 39.3%, 0.6%p 감소했다. 임시·일용직의 빈 일자리수는 19천개, 빈 일자리율은 1.1%로 지난해 같은 달(56천개, 2.7%)대비 각각 66.0%, 1.7%p 감소했다.

이어 산업별로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345개)은 증가하였으나, 그 외 산업은 모두 감소했다.

종사자수와 빈 일자리의 동향을 함께 살펴보면, 종사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빈 일자리가 채워지면서 빈 일자리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를 낸 고용노동부는 제조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노동이동(입·이직)이 지속되고 있으며, 채용 및 자발적 이직자의 증가 등 경기 및 고용회복 시 나타나는 현상이 종사자수가 증가하면서 빈 일자리가 채워지고 있지만, 기업들의 추가 고용여력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어 체감 사정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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