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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제6회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행사’ 26일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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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제6회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행사’ 26일 거행
  • 김유인 기자
  • 승인 2021.11.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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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전투서 희생된 참전용사 숭고한 희생 영원히 기억”

[KNS뉴스통신=김유인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6·25전쟁 당시 혹한 속에서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고 장진호 철수작전에 헌신한 참전용사를 기억하는 ‘제6회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행사’가 26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고귀한 희생, 영원한 우정’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회장 김정규)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장진호 전투에서 희생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간 미 제10군단 예하 미 제1해병사단이 국군과 함께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중공군 7개 사단(12만명 규모)의 포위망을 뚫고 흥남으로 철수에 성공한 작전이다.

이번 추모 행사에는 황기철 보훈처장, 크리스토퍼 델 코소(Christopher Del Corso)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비롯해 조영수 국방전비태세검열실장, 브래들리 제임스(Bradley S. James)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인사와 김정규 무공수훈자회장 등 보훈단체장 및 회원, 군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인원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백신 2차접종 완료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제6회 장진호 추모행사는 식전행사로 ‘유엔군전사자 명비’ 앞에서 추모 헌화를 진행하고 본행사는 국민의례, 주제영상 시청, 무공수훈자회장의 환영사, 황기철 보훈처장이 대독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사, 유엔참전용사의 영상 메시지 상영, 감사패 증정 및 추모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례에서는 한・미 연합 군악대의 연주로 음악인 장사익의 애국가 가창과 미군 장병에 의한 미국 국가 가창, 해병대 의장대 조총 발사와 묵념이 이뤄진다.

감사패 증정은 먼저, 올해 9월 23일 하와이에서 조국의 품으로 귀환한 68인의 국군전사자 중 신원이 확인된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인 고(故) 김석주님과 고(故) 정환조님의 유족과 6·25전쟁 당시 유엔군사령부의 배속부대인 화랑부대 소속으로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고(故) 길원갑님과 고(故) 이상우님의 유족에게 황기철 보훈처장 등이 전수한다.

아울러, 미국 장진호 전투 참전원로들의 모임인 초신퓨(Chosin Few)협회의 감사패를 크리스토퍼 델 코소(Christopher Del Corso)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무공수훈자 박종길 전(前) 회장과 김정규 현(現) 회장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영상 메시지는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다가 중공군에게 포로로 잡혔던 미 육군 7사단 소속의 레이몬드 라드케(Raymond Radke) 참전용사와 그랜트 맥밀린(Grant Mcmillin) 참전용사의 인터뷰가 상영된다.

무공수훈자회는 “이번 추모 행사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했던 장진호 전투 영웅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쟁기념관 2층 ‘6・25 전쟁실’ 앞에는 ‘장진호 전투와 오늘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공모한 미술 작품과 사진 50여 작품이 지난 11일부터 전시되어 전쟁기념관을 찾는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김유인 기자 yan20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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