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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법사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최은순母女 저격…"尹, 부인 주식 공모 절차 참여했다는 해명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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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법사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최은순母女 저격…"尹, 부인 주식 공모 절차 참여했다는 해명 거짓"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11.19 15: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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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주민 의원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8일 국회소통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와 장모인 최은순씨의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박주민 의원실]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김건희·최은순 모녀를 저격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자의 배우자인 김씨와 장모인 최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각’ 의혹 말고도 ‘사모펀드 개입’, 최씨의 ‘양평군 불법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은 김건희, 최은순을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박주민 의원은 “윤 후보 측은 ‘김씨가 주식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봤을 뿐’이라고 주장했다”면서 “하지만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2012년 11월 도이치모터스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 51만464주를 김씨에게 20%에도 미치지 않는 헐값에 넘겼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김씨는 이듬해 이 신주인수권을 한 사모펀드에 인수 가격의 두 배 가까운 가격에 팔아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면서 “김씨는 도이치모터스가 2013년에 설립한 도이치파이낸셜 주식을 사들여 5대 주주에 올랐다. 윤 후보 측은 ‘공모 절차에 참여해 주식을 샀다’고 해명을 했는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라 공모는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윤 후보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김 씨와 도이치모터스의 긴밀한 거래가 이어지다 보니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와 특수관계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며 “검찰이 김건희 씨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에 나서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윤 후보의 장모인 최씨도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최 씨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도이치모터스는 본인이 한 것이라는 내용의 자백을 한 바 있고 공소시효가 이미 지났다며 범죄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볼 만한 발언도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 씨의 진술은 최씨와 김씨 모녀 모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기 때문에 최씨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다”면서도 “윤석열 검사, 윤석열 검찰에서는 (이 의혹이) 은폐됐고, 경찰 수사는 허무하게 종결됐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때는 (의혹을) 묻을 수 있었고, 지금은 묻을 수 없다는 차이다. 그때는 장모 대응 문건, 장모 변호 문건을 만들 수 있었고 지금은 없다는 차이”라며 “검찰은 ‘윤석열 가족 보위부’였던 과거의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서라도 수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2일 권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16일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권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오늘(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식시장에서 '선수'로 불리우는 김씨 등 3명의 첫 재판을 진행한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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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2021-11-21 13:39:31
이재명도 특검수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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