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나라당이 끝장토론을 통해 전당대회 방식을 확정한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당 대표 선출방식, 당권‧대권 분리 여부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만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표결을 통해서라도 오늘(30일) 중 확정 짓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계파 간 견해차이가 워낙 커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계파별로 전당대회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이 갈리며 내홍을 겪어 왔었다. 박근혜 前 대표를 주축으로 한 친박계와 소장파는 당권‧대권의 분리와 집단지도체제 방식 등 현행 유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친이계와 여타 대선 후보군은 당권‧대권 분리의 완화와 당 대표의 권한 강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회의에서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대권‧당권 분리는 유지하되 대표와 최고위원은 따로 선출하는 절충안이 나오기도 했지만 중진들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박한효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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