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철수 기자] 전라남도는 수산업 규모화-기업화를 위해 영광꽃게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사업성 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11일 영광군수협에서 어업인 설명회를 가졌다.
영광꽃게주식회사 설립 타당성 평가에선 냉장․냉동 설비 및 꽃게 가공시스템을 구축해 절단꽃게, 꽃게튀김, 광어포, 훈제광어스테이크 등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 판매 시 경쟁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자본금 28억 원 정도로 시작해 마케팅과 브랜드전략 강화, 인력 인프라 구축 등 전문경영인 영입 등이 매우 중요한 변수로 분석됐다.
타당성 평가는 지난 4월 전남도와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한 평가업체인 키스톤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주)에서 실시했다.
전남지역 꽃게어업은 전국 어로어업의 11%를 점유하고 있고, 연간 2500톤을 포획해 약 300억원의 어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영광 꽃게는 전남지역 생산량의 25%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현재 원물 그대로 유통되고 있으나 앞으로 꽃게를 가공, 유통 시 어업인들의 소득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주식회사 설립이 절실함에 따라 경쟁력 있다고 판단되는 품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산업을 규모화-기업화하겠다"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유통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중간 상인들의 유통 마진을 축소,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 내에서는 지난해까지 장흥 무산김, 완도 전복, 여수 녹색멸치, 신안 새우젓 우럭, 여수 새고막 등 6개 수산물 주식회사를 설립, 저온-저장시설물 건립을 완료해 가동 중이다.
또 현재 여수홍합, 목포연근해어업, 신안김, 여수-고흥어류 등 경쟁력 있는 품목에 대해 주식회사 설립을 위해 어업인 설명회 및 사업성 평가를 추진 중이다.
이철수 기자 lcs193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