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의 짧은 생을 살다간 故 채동하의 최후의 빛인듯
故 채동하의 발인 날 오늘(29일), 무심한 하늘은 유난히 맑았다.
발인시각인 오전 9시 30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고인의 영정사진을 든 SG워너비 멤버 김용준과 김진호, 이석훈이 앞장 서 나왔다. 그 뒤로 오열하는 어머니와 유족들, 동료 연예인 등의 지인들이 뒤를 따랐다. 자리에 참석한 고인의 팬들도 눈물을 흘리며 함께 슬픔을 나눴다.
고인의 시신을 이송할 운구차량 앞에서 어머니는 비명에 가까운 슬픔을 토해냈다. 고인을 향한 짧은 묵념 후에 운구차량의 문이 닫히자 어머니는 아들의 믿기지 않는 죽음 앞에서 목놓아 울었고, 영정사진을 든 김용준은 입술을 깨물며 눈물을 참았다.
이후 경기도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이 이뤄질 예정이며, 미처 피지 못한 꽃다운 서른 살의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은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게 된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