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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전투 70주년’ 맞아 영국 현지서 참전용사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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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전투 70주년’ 맞아 영국 현지서 참전용사 위로한다
  • 김유인 기자
  • 승인 2021.09.24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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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철 보훈처장, 영국 참전용사 위로 위해 현지 방문 감사 표시
6.25전쟁영웅 선정패 [사진=보훈처]
6.25전쟁영웅 선정패 [사진=보훈처]

[KNS뉴스통신=김유인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임진강 전투 70주년을 맞아 24일부터 28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황기철 보훈처장 등이 영국 현지를 직접 방문해 참전용사 위로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일대에서 영국군 제29여단(글로스터셔 연대 제1대대 등 5700여명)이 중공군 3만여명의 남하에 맞서 싸워 서울 침공을 저지한 전투이다.

이번 방문은 임진70그룹의 공식적인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일정에는 임진강 전투 70주년 기념예식, 한국전참전비 헌화·참배, 참전용사·유족 초청 오찬 등이 진행되고 영국의 공영방송인 비비시(BBC)와 특별 인터뷰도 계획돼 있다. ‘임진70그룹’은 임진강 전투 70주년 기념하기 위해 영국 글로스터 시의회, 글로스터 지역 군부대, 글로스터 군인박물관으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26일 영국 현지시간 오후 3시에 글로스터 대성당에서 진행되는 ‘임진강 전투 70주년 기념 예식’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한국전 영국 토미 클로프(Tommy Clough)씨, 브라이언 햄넷(Brian Hambnet)씨, 로이 밀스(Roy Mills)씨, 조 콜레트(Joe Collett)씨를 비롯해 글로스터 지역 국회의원, 글로스터 시장, 글로스터 군인박물관 의장, 글로스터 군부대원 및 임진70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기념 예식을 통해 한국전에 참전해 헌신한 영국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이어 글로스터 군인들의 시가행진을 함께 관람한다.

27일에는 오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에서 영국 참전용사들과 함께 헌화·참배식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오찬 장소로 이동한다.

육군·해군 회관에서 진행되는 감사오찬에는 알란 가이(Alan Guy), 빅터 스위프트(Vitor Swift), 고든 페인(Gordon Payne), 스티븐 호스(Stephen Hawes), 브라이언 패릿(Brian Parritt), 윌리엄 퍼브스(William Purves)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국제보훈’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감사오찬에서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메달’을 수여하고 올해 6월에 수여한 고(故) 더글라스 드라이스데일(Douglas Burns Drysdale) 중령의 을지무공훈장을 유족을 대신해 왕립 해병대 자선단체(royal marines charity) 대표에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고(故) 윌리엄 스피크먼(William Speakman) 유족에게 보훈처에서 올해 2월에 선정한 ‘이달의 6·25 전쟁영웅’을 기념해 만든 선정패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이번 영국 현지 위로와 감사 행사를 통해 영국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육·해군 5만 6000명을 파병해 이 중 1078명 전사, 2674명 부상, 179명이 실종되는 희생이 있었다. 

김유인 기자 yan20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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