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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여성들, 탈레반 향해 "교육·취업·안전은 우리의 권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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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여성들, 탈레반 향해 "교육·취업·안전은 우리의 권리" 요구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09.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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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헤라트에서 여성들이 한 여자 교육과 여성의 취업을 요구 시위ⓒAFPBBNews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에서 여성들이 한 여자 교육과 여성의 취업을 요구하며 시위하는 모습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Herat)에서 2일 여성들이 이례적으로 가두시위를 벌이고 탈레반(dl)의 지배 아래서도 딸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다면 온몸을 가리는 의복 부르카의 착용을 받아들이겠다고 호소했다.

데모에는 약 50명의 여성이 참가해 플래카드를 내걸고 교육, 취업, 안전은 우리의 권리라고 구호를 외쳤다.

2001년 미국 주도의 군사작전으로 붕괴된 탈레반 1차 정권에서 여성은 교육과 취업이 거의 허용되지 않았다.여성은 공공장소에서의 부르카 착용이 의무화되어 남성의 동반 없이 외출도 금지되어 가두 데모의 실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데모에 참가한 사진가아티스트 여성은 AFP의 전화 취재에 대해, "우리는,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서 모여 있다."라고 설명하며 "그렇게 하라고 하면 부르카를 착용할 각오도 있지만 우리는 여성들이 학교나 일하러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국경과 가깝고 과거 실크로드(Silk Road)를 따라 헤라트는 이미 부르카를 착용한 여성들도 볼 수 있지만 비교적 보수적인 다른 대도시와는 달리 오랜 세월 국제색이 있는 도시였다.

데모 주최자의 한 사람인 바실라타헤리(Basira Taheri)씨는, 「정부 수립을 향한 협의가 행해지고 있지만, 여성의 참가에 대해서는 협의되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우리도 정부에 참여하고 싶다.여성 없이는 정부를 수립할 수 없다.탈레반이 우리와 협의의 장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타헤리씨에 의하면, 헤라트에서는 탈레반 지배에의 공포와 불안 때문에 "일하는 여성의 대부분이 자택에 있다."라고 한다.

다른 데모 참가자의 여성은, "마음을 먹고 직장에 돌아온 의사나 간호사 같은 여성들 중에는, 탈레반으로부터 바보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탈레반은 그들을 쳐다보거나 말을 걸지 않는다.화난 얼굴만 보일 뿐이다"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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