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KNS뉴스통신]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3일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샌지의 운명에 대해 외교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협상을 조속히 재개할 것을 에콰도르에 촉구했다.
성관계 범죄 혐의로 스웨덴으로 추방을 면하기 위해 지난 6월19일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피신하고 있는 어샌지, 에콰도르는 정치적 망명을 허가했으나 그가 대사관 밖으로 발을 딛는 순간 영국 당국에 체포될 운명이다.
어샌지는 스웨덴의 성관계 범죄 혐의는 미국이 자신을 처벌하려고 하는 음모의 시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스웨덴과 미국은 그의 주장을 부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독일의 한 국회의원이 3일 어샌지를 방문, 독일의 지지자들의 연대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독일 주재 영국과 스웨덴 외교관들과 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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