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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세리머니 멈춘 호날두 '팀내 불화설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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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세리머니 멈춘 호날두 '팀내 불화설 대두'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3.01.03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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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슬프고 불행, 클럽 내부에 있는 사람이 이유를 알 것"
▲ 그라나다와의 라리가 3라운드 경기에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P통신

[마드리드(스페인)=AP/KNS뉴스통신] "슬프고 불행, 클럽 내부에 있는 사람이 이유를 알 것"

지난 2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12-2013 프리메라라리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그라나다를 3-0으로 누르고 시즌 리가 첫 승을 거뒀다.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는 전반 26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8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이날 골을 넣은 직후 호날두는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갖가지 추측들이 난무했다. 호날두의 멈춘 세리머니를 놓고 스페인 정통 라디오 '카데나 세르'는 레알 동료 간 불화설이라고 단독보도를 내놓으며 그 간 궁금증이 풀렸다. 

2일 카데나 세르는 호날두가 지난달 말일,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면담을 요청해 "팀 내 탈의실에서 불편한 관계가 이어졌다"며 이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레스 회장은 이적 시장의 마지막 날에 최고 고액연봉자(1,000만 유로(약 180억원))에 아직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아있는 그를 데려갈 클럽은 흔치않은 데다가 그를 떠나 보낼 마땅한 이유를 찾지 못해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라디오는 호날두의 팀내 불화설의 원인이 '발롱도르 논쟁' 때문이라고 밝혔다. 팀 내 호날두는 자국어인 포르투갈어로 소통이 가능한 브라질계 선수들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레알 내 대표적인 브라질계 선수는 마르셀루(24)와 케플러 페페(29).

그러나 마르셀루가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골키퍼인 이케르 카시야스가 되어야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호날두와 마르셀루의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마르셀루는 지난 2007년 레알에 입단해 부주장을 맡고 있어 탈의실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마르셀루와 불편한 사이가 된 호날두는 이후 다른 선수들과의 사이까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 보도가 나가자 레알 측은 바로 사태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차후 관련 보도를 내보내겠다고 전했다. 

Caption
Real Madrid's Cristiano Ronaldo from Portugal reacts after an injury during a Spanish La Liga soccer match against Granada at the Santiago Bernabeu stadium in Madrid, Spain, Sunday, Sept. 2, 2012. (AP Photo/Andres Kudacki)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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