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지난 16일 전남드래곤즈를 이끌 신임 감독으로 취임한 하석주 감독이 연봉계약조건에 연봉을 구단에 백지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전남드래곤즈 사장은 그간에 들려온 사전 내정설을 부인하며 "하감독이 연봉은 구단에 백지위임하고 성적은 2부리그로 강등되면 연말에 그만두겠다는데 시간 끌 이유가 없어 계약이 빠르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 사장은 하 감독 취임 후 전남의 목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연 초 목표가 우승이었는데 두 자리를 말하면 되겠느냐"며 최소한 9위를 목표로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전남은 K리그 22라운드를 기점으로 급격한 전력 다운으로 연패를 거듭하다 지난 30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1승을 거뒀다. 전남의 현재 순위는 12위.
K리그 스플릿시프템으로 남은 14경기 동안 1~8위까지 상위리그에서는 우승팀을,9위~16위 중 하위 두 팀은 2부리그로 강등된다.
하 감독의 '연봉 백지 위임'이 부끄럽지않게 전남드래곤즈 정신을 부활시켜 성적 부진에서 벗어나겠다는 포부를 밝힌 유 사장은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팀을 정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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