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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여성에 대한 '부르카' 강제 부인 "히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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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여성에 대한 '부르카' 강제 부인 "히잡 필요"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08.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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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6일 콜롬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부르카 형태의 '니카브'를 입은 이슬람 여성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3월 16일 이슬람 여성들의 부르카나 니카브 착용을 금지하는 것은 국가 안보 조치라고 주장했다.ⓒAFPBBNews
지난 3월 콜롬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부르카 형태의 '니카브'를 입은 이슬람 여성의 모습. 스리랑카 정부는 "이슬람 여성들의 부르카나 니카브 착용을 금지하는 것은 국가 안보 조치"라고 주장했다.ⓒ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아프가니스탄을 제압한 구지배세력 탈레반(Taliban)은 17일, 여성에게 전신을 덮는 의복 '불카'의 착용을 강제하지 않을 방침을 나타냈다. 탈레반은 구정권 시절 부르카 착용을 의무화했었다.

1996~2001년 탈레반 정권 하에서 여성은 이동을 제한하고 교육과 취업을 금지당했으며 공공장소에서는 부르카 착용을 의무화했다.

카타르 수도 도하를 거점으로 하는 탈레반 정치부문의 수하일 샤힌(Suhaheen) 대변인은 영국 스카이뉴스(Sky News)에서는 "히잡(베일)으로 간주되는 것은 부르카만이 아니다. 부르카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히잡도 있다"고 말했다.

부르카는 머리를 포함한 온몸을 덮는 옷으로 눈 부분만 뚤려 있어 주위가 보이게 되어 있다 .탈레반이 15일 수도 카불 제압 이후 부르카 착용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샤힌 대변인은 다만 탈레반이 용인하는 히잡의 종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탈레반의 권력 장악으로 세계 각국과 인권단체 상당수는 아프간 여성교육의 향방에 우려를 표명해왔다.

하지만 샤힌 보도관은, 여성에게도 초등 교육으로부터 대학을 포함한 고등 교육까지를 인정한다고 강조.탈레반이 장악한 지역에서는 현재도 수천 개의 학교에서 수업과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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