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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교육지원청, 유치원 다문화 담당 교원 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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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교육지원청, 유치원 다문화 담당 교원 연수 실시
  • 김중대 기자
  • 승인 2011.05.27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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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다문화 교육의 방향’ 등 강사 초빙

서울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한명복)은 27일 유치원 다문화 담당 교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유치원 다문화 교육의 방향과 실제를 주제로 하는 「2011 유치원 다문화 교원연수」를 실시하였다.

서울교육대학교 다문화교육원장인 김정원 교수는 ‘다문화 사회 이해와 유아교육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 연수에서 “실제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사회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편견어린 시선과 차별로 지적되고 있다”고 밝히며 “다문화가정 자녀의 62%가 아직 미취학 연령에 해당되기 때문에 취학 전 유치원 단계부터 적절한 교육적 지원이 이뤄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회통합을 위한 유아교육자의 역할에 대해 김 교수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주고, 이웃사촌을 맺어주어 멘토링이 이뤄지도록 지역주민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치원 교사들은 유아학교 현장에서 다문화가족 구성원들과 유아, 그리고 일반 유아들과 학부모들을 연결하는 가교자이며 다문화 이해 교육자로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유아교육자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연수는 김정원 교수에 이어 배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유향선 교수의 ‘유아 다문화이해교육 사례’ 발표와 서울상곡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위효실 원감의 ‘이중언어강사 운영 방법 안내’로 진행되었다.

위 원감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다문화가정 유아들의 정체성 확립, 한국어교육, 유치원 생활 적응 및 학부모의 상담활동 지원을 위하여 이중언어강사를 유치원에 배정하여 운영하여야 하는데 에 운영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노원구·도봉구에 소재한 유치원 중에서는 55개원에 100여명의 원아가, 47개 초등학교에는 310여명이 중학교에는 80여명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자료)

이중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중에서는 부모와 학생이 국적이 다른 2명의 학생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 명은 부모가 미국과 필리핀, 학생은 한국이었으며 다른 한 명은 부모는 중국과 북한이었다.

 

김중대 기자 goodp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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