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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오바마의 안보-외교정책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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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오바마의 안보-외교정책 비난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2.08.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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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AP/KNS뉴스통신] 공화당 전국대회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안보와 외교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난 가운데 28일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부시 행정부의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핵심을 찌르는 연설을 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미국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랑스러운 전통에서 밀려났다. 국내와 해외에서 우리가 봉착한 난제들을 더욱 해결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국방비 삭감, 아프간으로부터 미국 철수 시한 단축, 시리아의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무력개입의 주저함을 지적하고 국가 기밀의 누출에 대해 정부를 비난하여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라이스 전 국무장관은 부시 대통령이 시작한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 대한 국민적 염증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만약 미국이 지도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혼란을 일어날 것이고 미국에 반대하는 세력이 그 와중에 공백을 채울 것이다. 우리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다. 머뭇거릴 수 없으며 뒤에서 이끌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이스 전 장관은 빈 라덴을 사살한 미 해군 특수부대 (SEAL) 작전을 명령한 군 통수권자로서의 오바마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아 미국의 가장 큰 적을 사살한 오바마 대통령의 공로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일자리와 경제가 유권자의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국방 문제가 크게 대두하지 않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공세적인 안보 정책에 대해 공화당이 도전하는데 실패한 지난 4년 동안의 현실을 반영하듯 이번 전국대회에서 국가안보 문제는 별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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