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태풍피해 주민ㆍ공공기관 대비로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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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태풍피해 주민ㆍ공공기관 대비로 최소화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2.08.29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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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군 노후간판등 안전조치
  ▲옥외광고물게시판 현수막 제거

 

 

 

 

 

 

[KNS뉴스통신=김동환 기자] 가평군은 주민과 행정기관의 사전점검과 철저한 대비가 제15호 볼라벤 태풍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29일 가평군에 따르면 오전 9시현재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가로수 12대와 2000㎡의 벼가 쓰러지는 경미한 피해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가평지역은 28일 오전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아 비가 간간히 내리기 시작, 오후부터 비바람이 강하져 오후 2시 경에는 최고 초속 20m를 기록했다.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가평군은 27일 오후부터 등산로와 산림에 대한 전면통제와 계곡, 하천변에 대한 출입을 통제해 인명피해 요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했다.

이와 함께 농작물보호 대책도 강화했다. 비닐하우스, 버섯 재배사 등에 대한 고정 끈 보수와 용·배수로 관리 및 과수나무에 버팀목을 설치해 나뭇가지가 찢어지거나 과일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도심과 가로환경에 대한 안전대책도 전개됐다. 가로등, 옥외광고물에 대한 긴급점검과 현수막을 철거하고 노후주택과 축대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강풍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피해요인을 최소화했다.

가정과 직장은 TV, 마을방송, 가두방송 등을 통해 태풍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정전과 긴급사태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등 자위역량을 높였다.

주부들과 직장인들의 태풍피해 방지를 위한 대비책도 돋보였다. 주부 정모(40세 가평읍)씨는 ″아파트 베란다에 신문지를 붙이고 물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계속 뿌리고 그 위에 테이프를 붙여 바람에 의해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며 ″이번 태풍으로 좋은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군청,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기관의 역할이 컸다. 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 분야별로 현장에 담당자를 배치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 맞는 대책을 강구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한몫했다.

이진용 가평군수는 ″민관군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가 경미한 피해를 가져왔다″며 ″추가피해를 입은 곳을 찾아 신속한 복구로 주민생활을 안정시키는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볼라벤의 영향에서 무사히 벗어난 가평군은 제15호 태풍 덴빈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30~31일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김동환 기자 kdh231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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