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AP/KNS뉴스통신] 멕시코 당국은 27일 멕시코 서부에 있는 소읍인 뉴 예루살렘에서 공립학교의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한 종말론적 가톨릭 종파의 저항을 제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소읍 밖에 학교를 세우려는 계획에 대한 타협안이 부결되자 밝은 색갈의 예복을 걸친 이 종파의 소속원들이 연방및 주정부에서 파견된 십여명의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8월에 개교할 예정이었던 이 공립 학교를 이들 유사 가톨릭 종파의 극렬신자들이 학교의 현대적 교복과 세속적 교칙이 자신들과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지난 7월 학교를 불사르고 황폐화시켰다.
멕시코 뉴 예루살렘의 여인들은 신분에 따라 색깔이 다른 예복을 입어야 하고 현대적 음악, 댄스, 스포츠와 오락이 금지되어 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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