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디에고=AP/KNS뉴스통신] 올 10월에 미 샌프란시스코 가톨릭 교구의 대주교로 취임할 신부가 25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음주 운전 중 경찰의 단속에 걸려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수치가 법정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디에고에서 어머니와 지인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운전하고 가던 중 산디에고 주립대학교 근처의 검문소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살바토레 코딜레오네 신부는 27일 “판단의 실수”라고 자신의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현재 오클랜드 성당의 주교로 봉직하고 있는 코딜레오네 신부(56)는 음주운전 혐의로 법원에 출두하는 5일전인 10월 4일 샌프란시스코 교구의 대주교로 취임할 예정이다.
교왕 베네딕트 16세에 의해 10월에 퇴임하는 조지 니더라우어 대주교의 후임으로 임명된 그는 이번 음주운전으로 인해 대주교 취임에는 영향은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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