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정의 달과 세계인의 날을 맞이해 마련한 다문화가족 합창대회가 오는 5월 29일 오후 2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전국 최초로 열리는 이번 다문화가족 합창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70개 참가팀가운데 펼쳐진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총 12개 팀이 본선무대를 밟게 되었다.
대전에서 출전한 팀은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의 필리핀, 중국, 태국, 일본 출신의 5가족으로 구성된 다국적팀이 ‘즐거운 봄’을 노래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의 요시다 아쯔노리씨 가족은 남편이 일본인이며 큰 딸은 미국인과 둘째딸은 일본인과 결혼을 앞두고 출전한 복합다문화가족으로 ‘바다에 누워’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출전했다.
충남의 긴죠 미네꼬씨는 민요강사인 시아버지와 며느리, 며느리 친구 가족, 손자들이 함께 한국전통 민요 ‘아리랑‘을 불러 우리의 정서를 표현할 예정이다. 경기 이천에 부발중학교는 재학중인 다문화가족 학생 5명이 결혼이민자인 어머니들과 함께 참여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하여 건강한 다문화 2세와 행복한 다문화사회 조성을 위한 희망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노래 자체보다는 가족 간의 화합과 어울림이 목적이기 때문에 가창력뿐만 아니라 가족간의 화목한 모습, 하모니 및 가족의 응원열정과 관객 호응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사한다. 본선 진출팀에 대해서는 경기도지사 상장과 최우수 1팀에 2백만원을 비롯하여 기타 11개 팀에 대해 성적에 따라 1백만원에서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합창대회 관람은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 전국 다문화가족합창대회.com)를 통해 인터넷으로도 열띤 경연을 함께 할 수 있다.
장수미 기자 crazysea08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