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04 (토)
'장애인과 일하는 행복한 내일' 2021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개최
상태바
'장애인과 일하는 행복한 내일' 2021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개최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04.16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1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5일 서울 제이더블유(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1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5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1회를 맞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사업주와 모범이 되는 장애인 노동자, 그리고 장애인 고용 업무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한 행사로,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에 개최된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 수상자와 행사관계자 등 참여자를 최소화했다. 

행사장의 철저한 방역과 함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올해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는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30명에게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정부포장 8점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2점이 주어졌다.

이날 수상자들과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은 조상욱 행복모아㈜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은 김혜일 ㈜링키지랩 팀장에게 돌아갔다. 

조상은 대표이사는 SK하이닉스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며 그에 따라 행복모아는 창립 3년만에 장애인 표준사업장 중 가장 많은 장애인 노동자를 고용하게 됐다.

조상욱 대표이사는 방진복 제조 및 세탁을 주요 직무로, 장애인을 고용해왔으며 최근 제과제빵 직무를 신규로 발굴해 중증장애인 고용을 추가로 확대했다. 그 결과, 현재 456명의 임직원 중 400여 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중증장애인 근로자는 95%에 이른다.

또한 전문사회복지사 8명을 배치해 정기적인 상담, 경력관리 등 장애인 노동자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업포상 수상자인 김혜일 팀장은 중증 시각장애인 당사자로 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혜일 팀장은 엑스비전테크놀로지에서 근무하던 2009년 화면낭독 프로그램 개발 및 품질보증(QA) 업무를 담당하며 시각장애인 정보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2014년부터는 카카오 정보 서비스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했고 2019년부터는 WEB/APP 접근성 사용자 테스트 업무와 함께 팀원에 대한 직무향상 교육 및 직무지도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애청소년 글로벌 IT 챌린지 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점자 신용카드 발급, 점자 규격의 표준화, 시각장애인 독서권 확대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이슈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통령표창은 하누리 김승범 조장과 후니드 박영삼 경영지원본부장에게 돌아갔다. 

중증 뇌병변장애를 가진 김승범 조장은 하누리 평택센터 초기 멤버로 입사해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장애인 채용 직무 전문가로 성장했으며 타 기업의 장애인 고용과 장애인 근로자들의 장기근속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김승범 조장은 입사 후 각종 직무교육을 이수하고 컴퓨터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스팀세차 기술 최신동향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등 직무능력 향상에도 꾸준히 노력했으며 타기업에서 스팀세차 직무 및 식기세척 직무에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후니드 박영삼 경영지원본부장은 바리스타, 재택근로 등 장애인 고용모델을 개발하고 채용시 장애인 노동자를 우대하였으며, 장애인 직장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체적으로 장애인고용 확대 방안을 수립해 실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3년 전까지만 해도 장애인 고용의무 미이행 사업체였던 ㈜후니드는 장애인 고용의무 달성을 넘어 현재 72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장애인 다수고용사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발달장애인 기타리스트 김지희씨와 청각장애인 발레리나 고아라씨의 합동공연을 통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참석한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지난 3월 '장애인 고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며 "장애인 일자리 상황의 개선과 포용적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장애인 고용을 위해 힘써주시는 사업주·장애인 노동자·업무 유공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그 모범을 보여주시는 수상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