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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국회서 탈원전 대신 탈석탄 우선돼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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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국회서 탈원전 대신 탈석탄 우선돼야" 강조
  • 김승자 기자
  • 승인 2021.04.15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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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후에너지 5대 정책 방향 제시
국민의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국민의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KNS뉴스통신=김승자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5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등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정 대한민국의 기후에너지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이날 원 지사는 2030 미래세대가 정책결정의 중심이 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국회에서 열린 기후변화 정책협의회에서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이종배 정책위의장, 임이자 의원(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배준영 의원(당 대변인),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 원내대표는 “10여 년 전부터 원희룡 제주지사는 기후대응 정책을 선도해왔고 한국을 대표하는 청정에너지와 친환경 전기자동차 도시로 제주를 이끌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간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기후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 고견을 나누고자 한다”며 이날 회의의 목적을 밝혔다.

원 지사는 “당의 요청에 따라 국민의힘이 변화된 국제정세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떤 기후에너지 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한지 소견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배경을 언급했다.

이어 한국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으나, 국제적 기준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꼬집었다. 또한 현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 재생에너지 발전 관리문제, 석탄발전소 증가, 해외 원전 수출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원 지사는 ①脫석탄을 기후에너지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고 국민의 판단을 구해야 하며 ②재생에너지와 미래형 원전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진해야 하고 ③한-미-중-일 기후에너지 환경 협의체를 국가정상급으로 구축하고 대한민국의 난제를 함께 풀어가야 하며 ④저탄소 녹색성장 국가 가버넌스를 복원하고 강화해 초당적 지속발전 체제를 마련하고 ⑤2030미래세대가 정책결정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기후에너지 5대 정책 방향을 제시 했다.

원 지사는 “기후변화는 악화되고 있으며, 거주불능의 지구가 되리란 전망도 나온다”며, “기후변화의 가장 큰 직접적 당사자는 기성세대가 아니라 젊은 세대인 만큼 실질적인 의사결정권이 이들에게 주어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다가오는 지구의 날(4.22)을 맞아 당 측에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며, “2030세대가 의사결정의 중심이 되는 원탁회의 등 일회성이 되지 않는 논의와 틀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승자 기자 ksj25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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