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백성숙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16일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꿈나무 돌보기’ 봉사활동에 대한 상반기 평가회를 개최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학습능력과 사회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에는 관내 다문화가정 17가정을 대상으로 고교생 34명의 학생이 참여해 매월 2회 가정을 방문해 교과학습 지도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5개월에 걸친 봉사활동을 통해 얻어진 경험을 서로 나누며 각종 건의사항 등을 행정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에 참가한 장정영, 고형옥(학다리고 2년) 학생들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면서 더욱 잘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함평군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검토해 하반기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나눔과 돌봄 활동에 참여해 건강한 지역사회 건설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성숙 기자 ping@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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