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중국질병대책예방센터(CCDC) 수장이 10일(현지시각) "기존 중국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유효율이 비교적 낮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른 종류의 백신의 병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공개적으로 중국산 백신의 유효성이 떨어졌음을 시사한 것은 처음이다.
뉴스사이트 팽배신문(The Paper)은 "CCDC의 가오푸 주임이 '쓰촨 성 청두(Chengdu) 회견에서 당국은 기존 백신의 유효율이 낮다는 문제의 해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국내에서 대규모 집단접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중국산 백신을 수출하고 있다.
그는 또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로 다른 기술을 이용한 백신을 번갈아 맞는 것을 꼽았다. 그는 "'전문가들은 중국에 이미 몇 가지 백신이 있는 것만으로 mRNA 백신의 존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백신 개발을 촉구했다"고 팽배신문은 전했다.
미국 화이자(Pfizer)와 독일 바이온텍(BioNTech), 미국 모더나(Moderna)가 개발한 mRNA 백신의 유효율은 각각 95%, 94%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에서 조건부로 사용이 승인된 백신 4종은 모두 mRNA 백신이 아니며 유효율은 화이자, 바이온텍 제품이나 모더나 제품보다 낮다.
중국 제약 대기업 시노백 바이오텍(Sinovac Biotech)은, 브라질에서의 임상시험(치험)에서의 유효율이 약 50%였다. 또 중국 의약집단(시노팜Sinopharm)제는 79.34%, 중국 바이오기업인 강시낙 생물(Can Sino Biologics)제는 접종 28일 만에 65.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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