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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캄보디아에 안전한 식수 위한 희망 정수기 보급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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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캄보디아에 안전한 식수 위한 희망 정수기 보급사업 본격 추진
  • 방계홍 기자
  • 승인 2021.04.06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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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농촌 지역에 중력식 막여과 정수장치 보급을 통한 안전한 식수 공급 및 건강 개선 지원 프로젝트 추진
기술지원 업무협약(MoU) 체결식[사진=지스트 제공]
기술지원 업무협약(MoU) 체결식[사진=지스트 제공]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국제환경연구소(IERI, 소장 김경웅) 지난해 12월 선정된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프로보노(무상) 기술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캄보디아 환경부 산하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사무총장국과 희망정수기 보급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로보노 기술지원 사업: 개발도상국에서 접수한 제안서에 대해 이행기관이 무상으로 기술지원을 하는 무상기술지원사업

본 협약은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를 통해 캄보디아 농촌 마을에 마을용 및 가정용 중력식 막여과 정수 장치를 설치보급하고 지속적으로 수질과 건강 상태 개선을 관찰하며, 설치된 정수 장치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교육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담고 있다.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limate Technology Center and Network, CTCN): 에너지 효율적인, 저탄소 및 기후탄력적인 개발을 위해 개발도상국의 수요에 기반하여 가속화된 기후기술의 개발과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국제기관

지스트 희망정수기는 국제환경연구소에서 2006년부터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식수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중력식 막 여과 기술을 활용한 수처리 장치로, 별도의 에너지 공급없이 중력에 의한 수압을 이용하여 막을 통화시켜 정수하는 방식이다.

수중에 존재하는 입자성 오염물질 및 세균을 높은 효율로 제거할 수 있고 특별한 유지보수 없이 최소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 현지인들이 매우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다.

본 사업에는 현지 수질 전문가 외에도 젠더() 관점에서 사업을 평가하고 성 주류화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젠더 전문가와 정수 장치의 비용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한 경제 전문가도 함께 참여하여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경웅 소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많은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매우 모범적인 국제 기후기술협력 사업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는 유엔대학교 연구소 설립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에 설립된 이래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유엔대학교-지스트 지속가능과학기술 공동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였다.

본 연구소는 개발도상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연구개발 협력, 환경 전문가 양성 및 역량 강화에 큰 공헌과 관련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유엔개발계획(K-UNDP) 사업 등을 통해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술메커니즘을 통해 국제기후기술 협력 및 기후변화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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