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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멋곳] 제주그린팜, 고당도 명품 만감류 ‘탐라향’ 소비자 직거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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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멋곳] 제주그린팜, 고당도 명품 만감류 ‘탐라향’ 소비자 직거래 인기
  • 박동웅 기자
  • 승인 2021.04.01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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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ICULTURE / 제주그린팜 / 대표 김수종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정책부회장
감귤따기ㆍ팜파티ㆍ감귤잼 & 감귤티 만들기 체험농장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제주도는 바야흐로 감귤의 계절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서귀포의 겨울철은 연중 가장 풍성하고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로 탐스럽게 익은 황금빛 감귤이 곳곳에 주렁주렁 열린 풍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을 넉넉하고 여유롭게 만든다. 드넓은 바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검은 돌담 너머로 현란한 노란빛 감귤이 나뭇잎 사이사이 매달린 광경을 만나는 즐거움은 제주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그러나 새콤달콤하고 맛있는 감귤이 결실을 맺기까지 농민의 노고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감귤은 척박한 환경에서 꿋꿋이 삶을 꾸려온 제주도 농민들의 빛나는 삶과 너무도 닮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도 서귀포의 우수한 지형적 조건에서 당도가 높은 감귤, 만감류로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는 농업인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제주그린팜 김수종 대표가 그 주인공으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연구한 끝에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고품질의 친환경 노지감귤 및 한라봉, 황금향, 탐라향 등의 만감류 생산과 함께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수종 대표는 “맛좋은 감귤을 중간마진 없는 직거래 유통구조를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구입할 수 있어서 소비자와 농가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불황을 우려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만감류인 한라봉, 레드향, 탐라향 등의 품목을 작년보다 많이 찾아 벌써 전량 완판됐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렇다면 남달리 빠르게 완판한 비결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먼저 “감귤나무를 잘 관리해 나무가 건강해야 양질의 귤을 생산해낸다”고 고품질 감귤생산 비법을 귀띔하며, “맛있는 양질의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철저한 품질 관리로 직거래 소비자들에게 믿음과 신뢰로 보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러한 믿음은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니다. 김 대표는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감귤나무마다 일일이 살펴보면서 정성을 쏟았다. 그렇게 생산된 감귤은 일반 감귤농가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즉 부지런함과 열정,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휘했던 것. 현재 이 농장의 감귤 브랜드는 ‘제주그린팜’으로 전량 개별 직거래를 하고 있다.

탁월한 리더십과 우수한 경영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수종 대표는 (사)한국농업경영인 서귀포시연합회장, (사)한국정보화농업인 서귀포시연합회장, (사)한국정보화농업인 제주도연합회장, 서귀포농정포럼회장을 두루 맡아 제주도 농업인의 선두주자로서 농업에 이바지해왔으며, 현재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정책부회장으로도 활동중이다.

믿음과 신뢰의 직거래로 일찍이 완판 된 ‘제주그린팜’

제주도 서귀포는 그 명성처럼 수많은 감귤농장이 있다. 한겨울에 더욱 맛이 좋은 새콤달콤한 감귤, 그러나 소비자들이 이를 기억해 믿고 찾는 브랜드는 얼마나 될까? 그런 우려는 접어도 되는 곳이 바로 ‘제주그린팜’으로 맛은 물론, 크기와 향까지 그야말로 명품으로서 매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올해는 지난 1월 말이 안되어 일찌감치 판매를 마쳤다.

하지만 당도가 높은 명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신경 쓸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적당한 온·습도를 유지하면서 환경관리도 해야 되고, 틈틈이 환기도 시켜야 하는 등 수많은 시간 동안 정성을 쏟아야 한다.

김수종 대표는 “소비자들이 한 번 이용해보고 ‘아니다’하면 바로 외면한다”면서, “작년만 해도 3월까지 판매했는데 올해는 많이 찾아주셔서 일찌감치 완판됐다”고 전했다.

이어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예전에는 농산물 생산에만 집중하면 됐는데 이제는 품질이 좋은 농산물 생산부터 판매, 체험까지 하는 6차산업 시대”로서 각 농가마다 최고의 명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은 물론, 더욱 중요한 점은 잘 키운 농산물로 직거래를 한다면 불황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며, “직거래를 통해 품질이 좋은 감귤이 제값을 받음으로써 감귤재배 농업인들의 삶의 질이 윤택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망을 전했다.

이어 “저도 언제나 배우고 공부하는 자세로 임했다”면서 “큰 욕심은 없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고객들 입에 잘 맞는 맛을 찾을 수 있도록 탐라향 같은 만감류를 계속 계발하고, 고품질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농산물우수관리 GAP인증, 스타팜 체험농장

최근 농산물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유통되면서 여러 가지 불안요소(잔류농약, 중금속, 방사능, 유해미생물, 곰팡이)들이 소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농산물의 생산ㆍ유통ㆍ소비까지 위해요소로부터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단계별로 안전기준을 만들어, 그 기준을 모두 통과한 농가에 대해서 GAP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여기서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제도란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산물의 생산·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농약이나 유해미생물 등이 농산물을 오염시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토양·용수 등 재배 환경과 종자·비료 등 농업자재, 선별·포장 등 작업과정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한 대한민국 스타팜 농가는 국가인증을 받은 우수식품을 생산하는 농장 중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장에 대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장이 지정하기에 스타팜 인증이 결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하여 김수종 대표는 “GAP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지정한 농산물 우수 관리 인증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GAP마크가 있는 농산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면서 “이러한 인증은 한 번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년에 한 번씩 계속 인증받아야 자격을 이어갈 수 있다”고 더붙였다.

이어 “GAP인증과 시설 마련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품질 명품감귤을 생산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그간의 과정을 전했다. 하지만 “어떤 분야든 1등을 하려면 나름대로 고충과 연구 ㆍ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지금은 소비자들이 고품질 감귤을 요구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을 생산하기 위해 무조건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노지 약 2만㎡(6천평), 시설 약 2만㎡(6천평)에서 감귤과 만감류를 비롯해 감귤 따기, 감귤잼 만들기를 비롯한 체험 힐링 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김수종 대표는 “감귤체험은 주로 외지에서 오는 손님들이 80%정도 한다”면서, 특히 “9월부터 설까지 감귤 따기, 잼 만들기, 팜파티 등의 감귤체험을 위해 알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해서 그런지 일일이 안내를 못할 정도로 많이 찾아오신다”고 자랑했다.

인터뷰 말미에 “꾸준하게 제주그린팜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 감사드리고, 이번 완판으로 소비자가 만족하는 맛 좋고 싱싱한 감귤을 생산한다는 데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최고로 맛있는 친환경 감귤류를 생산해 소비자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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