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48 (금)
제주 정무부 지사에서 제주 최초 경제학 박사 경제지사를 꿈꾸는 김경택 제주미래사회연구원 이사장
상태바
제주 정무부 지사에서 제주 최초 경제학 박사 경제지사를 꿈꾸는 김경택 제주미래사회연구원 이사장
  • 김근한 선임기자
  • 승인 2012.08.13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김근한 선임기자]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공모된 제주 정무부지사에 선출된 김경택 박사. 그는 "제주발전은 ‘의료관광 진흥과 명품학교 유치 그리고 '1차 산업 부흥’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前 이사장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비전을 실행하는 김 박사는 『‘제주사랑 제주비전』이라는 저서를 발행한 경제학 박사 출신이기도 하다. KNS뉴스통신은 두 차례에 걸쳐 그의 제주사랑과 비전을 알아본다. 지난 8일 제주도에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 제주 발전은 의료관광, 명문학교유치, 1차 산업 부흥에서 찾아야 한다는 김경택 경제학 박사.

- 제주의 '뜨거운 감자'인 강정마을 해군기지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 전-현직 지사의 ‘시간 끌기식 방치’로 사태가 악화되어 ‘허울뿐인 무역항’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 출발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계획이라고 생각한다.

외부 용역 조사를 걸쳐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했으나 이 절차를 배제한 것부터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지적한 대로 도정 책임자의 시간끌기식 방치로 전국적 이슈로 사태가 확대된 부분이 있다.

만약 공사중단 시 ‘환경파괴와 막대한 예산 낭비’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된다. 공사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늬만 무역항 실제는 해군전용 군사기지라는 범도민 대책위의 주장에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소통을 피한 채 15만톤 크루즈선 입항 유치 등 졸속 대책을 남발해서는 해결될 수 없다.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지속적인 해결을 위한 당사자간 대화가 요구된다. ‘정면돌파는 대화 속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 김경택 박사는 "강정마을 해군기지는 전-현직 지사의 시간끌기로 전국 이슈화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진=정성화 기자(제주 강정마을 철조망에 걸린 전국에서 온 사람들의 소원이 적힌 쪽지들)

 

- '홍가포르 제주'라는 독특한 외국자본 유치로 제주경제 비전을 확장시켜 전국 최고 도내 청년 실업률해결 등을 주장하는데.

▲ 지난 2003. 1. 4일 시행된 국제자유도시개발법에 의해 제주개발방향과 JDC 설립이 실현됐다. 나도 JDC 이사장으로서 ‘관광, 교육, 의료, 청정1차, 첨단’ 등 제주 핵심 사업에 전념했다.

제주미래비전 실현은 홍콩과 싱가포르의 정책 중 장점을 채택한 친환경적인 개발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비행시간 2시간 거리 내에 5억 5000만명의 의료관광 시장이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는 ‘심장 클리닉 시스템’으로 100만 시민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미주리주는 ‘당뇨 클리닉’ 그리고 텍사스는 ‘암 클리닉’으로 인하여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렇게 해야 제주도의 청년 실업이 해결된다. 온갖 특혜 속에 유치된 ‘다음’도 도내 청년 취업에는 무관심 할 정도다.

-지난 한 해 720명의 의료 관광객이 유치됐을 뿐, 도내 의료관광을 관광 마케팅으로 접목할 전담부서 부재, 제주관광공사의 예산 부족 등 대책이 없기는 마찬가지인데.

▲ 더 늦기 전에 의료관광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 의료관광의 실태조사부터 시작해야 한다. 제주도에서는 보건위생과만 의료 관광을 담당해 관광부서와 공동 마케팅을 병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830만 관광객 유치로 2조 5,000억 원 이상의 조 수익이 발생했으나 의료 관광을 활성화시켜 10조 원의 도내 관광수입을 창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특화된 중소기업을 활성화시켜 평생 직장 확충과 고수익 관광 상품을 성취하는 ‘효자산업은 의료관광’뿐이라는 생각이다. 헬스케어 타운 조성만이 해결책이다.

         ▲ 2011년 제주에 개교한 영국 최고 사립학교 NLCS(노스런던컬리지잇 스쿨)

- 또 다른 해결책으로 해외 명품 학교 유치를 꼽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재직시 ‘영어 교육도시’란 테마를 제시해 상주인구 2만 3000명, 美 유력 도시 벤처마킹 그리고 연 인원 5만 명을 상회하는 해외 조기유학에 따른 국부유출을 방지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실천했다.

지난 2011년 대정읍에 개교한 NLCS는 영국 학교로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 이튼 사립학교를 능가하는 최고의 학교이다.

재직시 2조 원의 해외 화상(華商)자본을 유치해 도내 시행된 프로젝트에서 주민의 반발에 봉착, 기공식 3일을 앞두고 주민대화에 나섰다. 그런데 주민 대표는 20개 요구사항을 제시했으나 5개 조항을 내가 추가 했다.

그 후 기공식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최초로 주민 환대를 받은 기공식’이었다고 놀라워했다. 토지 매입 후 대화 부족 등을 인정한 정면 돌파가 인정받은 사례이다. 소통을 하려면 나의 부족함을 확실하게 인정하고 수정하려는 열린 마음이 기본이라는 것을 배운 사례이다.

제주 = 글/ 김근한 선임기자
사진/ 최병구 기자
 

김근한 선임기자 worldcenter2@nat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