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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초 관통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반값아파트' 공약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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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초 관통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반값아파트' 공약 강조
  • 송호현 기자
  • 승인 2021.03.28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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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공공민간 참여형 내세워 추진 느렸던 곳 일일이 살필 것"
사진=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초갑 이정근 위원장과 함께 유세에 앞서 지지층 시민들께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하고 있는 장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초갑 이정근 위원장과 함께 유세에 앞서 지지층 시민들께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하고 있는 장면

[KNS뉴스통신=송호현 기자] 28일 서초구 고속터미널 광장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초구는 사통팔달 교통이 발달한 곳으로 교육환경도시다. 서초구에 모델을 서울 시내에 21분 거리,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여 21분 도시 모델로 21분 안에 병원이 해결되고, 21분 안에 쇼핑이 이루지는 우리가 살기 편안한 건강한 생태도시와 미세먼지를 없애고 탄소배출 줄여서 탄소제로도시 앞으로의 미래 100년의 표준 도시로 서초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초구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공간에는 생태공원과 평당 1000만원의 반값 아파트를 분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박 후보는 "한남대교 입구에서부터 양재까지 6km를 지하화하면 약 10만평 이상의 땅이 나온다"며 "이곳에 5만 평은 생태공원을 만들고 5만 평은 평당 1000만원의 반값아파트를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서초구 고속터미널 광장에서 집중 유세에 참여하고 있는 서초 구민 여러분들이 박영선 후보의 공약을 경청하고 있다.
서초구 고속터미널 광장에서 집중 유세에 참여하고 있는 서초 구민 여러분들이 박영선 후보의 공약을 경청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가능한 빨리 시작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후보는 "공원을 얼마나 많이 만들고 녹지비율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도시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면서 "가능한 지하화할 수 있는 것들은 가능한 빠르게 지하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로로 분절된 도시를 공원으로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모습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조하는 '공공민간 참여형'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공공민간참여형 재건축, 재개발을 추진하겠다"면서 "그동안 재건축, 재개발 추진이 느렸던 곳을 한 곳 한 곳 직접 찾아가서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늦었던 이유가 민간주도개발형에서 주민들끼리 서로 합의를 못하고 있는 경우 혹은 공공주도와 민간주도의 마음이 안 맞아서 분양에 따른 이익분배와 관련해 갈등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것을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특별대책팀을 구성해서 원스톱 행정처리를 지원하고, 분담금 여력이 부족한 조합원과 세입자, 영세상인 지원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면서 "그동안 35층이라는 획일적인 층고 제한으로 막혔던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함으로써 아름다운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오세훈 후보처럼 일주일 만에 재개발, 재건축 다 허가해주면 서울은 다시 투기의 장소가 될 것"이라면서 "재건축, 재개발이 활성화되려면 공공이 나서서 지원할 것과 민간이 중심이 될 것을 잘 구분해서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좌측)서울시 박희영 홍보대사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초구 고속터미널 광장에서 집중 유세에 앞서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 박희영 홍보대사(사진 왼쪽)와 박영선 더불어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초구 고속터미널 광장에서 집중 유세에 앞서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편, 전날 발표한 서울선언3. 'SH 공사의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 공약을 자신이 먼저 했다고 주장한 오 후보에 대해 박 후보는 "분양원가 공개는 오세훈 시장, 박원순 시장 때도 다 했었지만 이번에 발표한 설계내역서, 도급내역서, 하도급내역서는 공개한 적이 없다"며 "제가 하는 분양원가 공개는 지금까지 공개되던 62개 항목을 넘어선 두 분 시장 때와는 전혀 다른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송호현 기자 songhohyeon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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