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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안락사 · 자살 방조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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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안락사 · 자살 방조 합법화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03.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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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안락사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모인 사람들 ⓒAFPBBNews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안락사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모인 사람들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의회는 18 일(현지시간) 안락사와 자살 방조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당국은 말기 환자 나 중상 환자가 고통을 끝내기 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것을 인정하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가되었다.

법안은 페드로 산체스 ( Pedro Sanchez ) 정권의 우선 사항이었다. 배경은 아카데미 상 ( Academy Awards )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바다를 나는 꿈 ( The Sea Inside )'(2004 년)에 그려진 라몬 산 페드로 ( Ramon Sampedro ) 씨를 비롯한 당사자 실정이 화제를 불러 여론의 압력이 높아졌다.

하원은 법안을 찬성하는 표가 202명, 반대표 141명, 기권표 2명으로 가결됐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에 이어 4 번째로 안락사와 자살 방조를 인정하는 나라가 되었다. 포르투갈 의회는 올해 1 월 비슷한 법안을 통과했지만, 이번에 헌재에 의해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산체스 총리는 표결 직후 트위터 ( Twitter )에 "오늘 우리는 더 인간적으로 공정하고 자유로운 나라가 되었다. 사회가 광범위하게 요구했던 안락사 법이 드디어 현실이 됐다"고 게시했다.

신법에서는 의료 종사자가 고통 완화를 위해 의도적으로 환자의 목숨을 끊는 안락사와 환자 자신이 그 조치를 실행하는 자살 방조 모두가 인정된다.

산 페드로의 친구에서 산 페드로 씨의 자살 방조 혐의로 체포되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된 라모나 마네이로 ( Ramona Maneiro ) 씨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법안 통과는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고 환영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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