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퍽, 버지니아=AP/KNS뉴스통신] 미트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11일 그의 러닝메이트로 폴 라이언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라이언 하원의원의 지명 배경에는 골수 보수주의자이며 예산 삭감의 전문가를 지명하여 공화당 보수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롬니 후보의 라이언 의원 지명에 대해 공화당 조직을 이끄는 지도부뿐만 아니라 하위 보수주의자, 세금인상에 반대하는 티파티 그룹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하원의 예산 위원회 위원장인 라이언 의원은 수조원에 달하는 연방예산 삭감계획을 수립한 공화당 내에서 이론파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롬니 후보는 임신중절과 동성 결혼에 적극 반대하는 보수주의자 층의 지지를 받고 있은 가톨릭 신자인 라이언 의원을 지명하여 자신이 매사추세츠 주 지사 재임당시 중도주의적 과거 경력에 대한 공화당내 우파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롬니 후보의 탈세의혹을 부각시키는 네거티브 선전을 계속하면서, 서민과 동떨어진 억만장자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